슬기로운 직장생활36 4. 공포의 조직개편 ʘ‿ʘ 목요일, 금요일 이틀에 걸쳐서 공포의 조직개편 발표가 있었습니다. 저희 회사는 매년 9-11월 사이 인사발령과 조직개편이 이뤄지는데, 누가 오고 누가 갈지 모르기 때문에 이 시즌은 늘 공포스럽습니다. 4년 전쯤 저 또한 이 일방적인 조직개편의 피해자가 된 적이 있었어요. 어느 팀에서 저 정도 연차의 사람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강제 발령을 통해 (제가 정말 원치 않았던 부서로) 부서이동을 하게 된 적이 있었거든요. 전 회사에 부조리함을 읍소해서 두 달 만에 제 자리로 돌아갔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고, 내 자리에서 내 몫의 업무를 열심히 해도 나 역시 언제든 강제 발령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제게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때 이후로, 매년 조직개편 시즌은 저에게도 두려움으로 다가옵니다. 특히나, .. 2024. 11. 23. 3. 지금 지쳤나요 제 가까운 지인들은 늘 저를 보며 신기해 합니다. 저는 힘들다고 하면서 늘 뭔가를 하고 24시간을 정말 촘촘하게 쓰거든요. 저는 타고나길 게으른 사람인데 게으르게 사는걸 정말 싫어해서, 스스로를 자꾸 게으를 수 없는 환경으로 몰아 넣어요. 그러다 보니 저의 하루하루는 늘 챌린지의 연속입니다.빡센 업무에도 그 외 시간에 끊임없이 뭔갈 하는 저만의 방법은 단 하나, 그냥 적게 자는겁니다. (어차피 죽으면 자자나여?) 두세시에 자면 돼요. (단명하려나 가끔 무섭긴 합니다.) 그런 저도 퍼지는 날이 있는데 바로 오늘입니다.몇주 간 굉장히 높았던 (언젠 안 높았나...?) 업무강도, 시도때도 없는 출장과 외근, 영어공부, 듀오링고 챌린지, 일본어 공부, 새로 시작한 티스토리 챌린지, 결정적으로 갑작스런 조직개편과.. 2024. 11. 22. 2. 나 좀 그냥 내버려 둬 저는 타고나길 사람을 좋아하는 대문자 E 인데다가, 관종은 아니지만 관심을 받는걸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요 (우린 그걸 관종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회사 생활을 오래 하면서 관심을 받는 게 너무 싫어졌어요. 특히나 제가 좀 앞에선 깨갱하고 뒤에서 식식거리는 키보드 워리어라 얼핏 보면 만만해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론 뭐 거의 맹수에 가깝죠 ʕʘ‿ʘʔ) 그 때문인지 다들 너무 쉽게 제게 선 넘는 발언을 하고, 그걸 관심이라 포장하곤 하는데요, 오늘은 정말이지 그 관심이 스트레스가 되는 날이었어요. 다들 모인 조용한 사무실에서 갑자기 한 사람이 벌떡 일어나 큰 소리로 제가 아주 오랫동안 같은 발언으로 스트레스 받아 온 부분을 또 언급하고 웃으며 농담 삼은건데요, 오늘은 거진 3-4년간 쌓이고 쌓였던 게 빵.. 2024. 11. 21. 1. 직장다반사 티스토리 블로그는 일기장으로 만들지 않겠다, 개인적인 글과 감정은 철저히 배제하고 정보글만 남기겠다는 다짐이 채 2주도 되지 않아 물거품이 됐습니다. 저는 제 이야기를 쓰는게 즐거운 사람인가봐요 ʘ‿ʘ 사실 저는 네이버 블로그를 제 SNS 이자 일기장처럼 아주 오랫동안 공들여 키워왔는데요, 이미 친구들과 회사 지인들이 많이 팔로우를 하고 있으니 회사 욕은 티스토리에 하는게 더 낫겠다는 생각도 들어 직장에서 느끼는 각종 감정에 대해 남기고자 이 게시판을 열었습니다. 사실 1일 1포가 힘들어서 일기라도 쓰자 싶어 만들었어요. 직장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감정들을 조금씩 적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카테고리의 이름은 [직장다반사] 2024. 11. 21. 파워포인트에서 많이 쓰는 맥북 단축키 알아보기 여러분은 어떤 프로그램으로 업무 보고자료를 주로 작성하시나요? 제가 회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파워포인트와 엑셀입니다. 파워포인트(PowerPoint)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단축키를 적극 활용하면 시간을 절약하고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모두 아실 겁니다. 그런데 이런 제게 문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쭉 윈도우만 쓰던 제가 맥북을 새로 장만했다는 것입니다. 맥북을 처음 사고 당황했던 건 윈도우와 단축키가 다르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맥북을 열고 익숙한 단축키를 슈슈슉 눌렀지만 작동하지 않았을 때의 당황스러움과 불편함이란 ʘ‿ʘ 저는 효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맥북을 산 걸 후회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렇지만 어쩝니까 이미 산 거, 이 맥북은 .. 2024. 11. 21. 맥북으로 엑셀 파일 비밀번호 걸기 | 엑셀 파일 암호 설정하는 법 엑셀 파일에비밀번호를 걸어야 하는 이유 여러분은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해 가장 많이 업무를 하시나요? 저는 영업전략과 기획 업무를 하고 있는데, 매일 일할 때마다 엑셀을 만든 사람에게 절이라도 하고 싶어요. 저는 엑셀은 인류가 개발한 가장 위대한 소프트웨어라고 믿고 있습니다٩( ᐕ)و 그런데 업무를 하다 보면, 엑셀 파일에 비밀번호를 걸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비밀번호를 걸면 대체 뭐가 좋은건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엑셀 파일에 비밀번호를 걸어야 하는 이유와 상황은 데이터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와 직결됩니다.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중요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권한이 없는 사람이 파일을 열거나 수정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엑셀 파일에 비밀번호를 걸어야 하는 이유는 크게 다음과.. 2024. 11. 20.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