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식당
📍영업시간
월 -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 밤 9시 30분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오후 2시 - 4시 30분 브레이크타임
전라도 광주는 음식이 맛있기로 유명하죠! 그중에서도 광주 서구 상무지구에 위치한 대광식당은 광주의 대표적인 광주 현지인 육전 맛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광주 토박이 출신인 저희 팀장님께 제가 추천받은 식당인데, 지난번 당일치기로 광주에 갈 일이 있어 이곳에서 육전을 먹었었는데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원래 맛집은 현지인에게 추천받는 게 진짜인 거 아시죠?
광주 서구 상무지구에 위치한 대광식당은 1983년부터 운영해 온 식당으로, 육전의 명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지 주민뿐만 아니라 광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육전 맛집"으로 소문난 이곳은 전통적인 맛과 품질을 고수하며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왔습니다.
대광식당은 건물 자체가 크고 널찍하며, 편안하고 깔끔한 실내 환경으로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광주 대광식당에 처음 갔을 때, 생각보다 건물이 커서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특히, 일부 룸 형태의 공간은 가족 모임이나 단체 식사에 적합하며, 식사 중 직원분들께서 직접 육전을 구워주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합니다.
저희는 일단 도착하자마자 막걸리부터 한 병 시켰어요. 저는 막걸리를 즐겨 마시는 편이 아닌데, 그래도 전을 먹을 땐 이상하게 막걸리부터 찾게 돼요. (우린 그걸 막걸리를 즐겨 마시는 거라고 하기로 했어요.)
기본 찬들은 굉장히 깔끔합니다. 특히, 쌈채소를 넉넉하게 주시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요새 채소 값이 올라서 어딜 가도 쌈채소를 넉넉하게 주지 않거든요 ㅜㅜㅜ ㅎㅎㅎㅎ
대광식당에 왔으니 아묻따 육전을 먹어야겠죠? 이곳은 정갈한 기본 반찬과 함께 전통 방식으로 구워낸 육전과 다양한 전 요리로 손님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얇게 썬 고기를 밀가루와 계란물로 코팅해 부드럽고 촉촉하게 구워낸 육전은 대광식당의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육전은 특유의 고소함과 함께, 매콤 새콤한 파절이와 곁들여 먹으면 감칠맛이 더욱 살아납니다. 특히 같이 나오는 파절이가 완전 킥인데, 육전이 조금 느끼해지거나 물릴 때쯤 이 파절이를 곁들여 주면 새콤하면서 입안이 개운해져요.
자리에 불판과 계란물, 밀가루가 세팅되었어요. 본격적으로 육전을 해주시려나 봅니다. 우선 광주 막걸리인 순희 한 잔씩 하면서 육전이 익기를 기다려 볼게요!
육전을 부쳐주실 고기가 나왔는데, 고기가 너무 얇아서 깜짝 놀랐어요. 진짜 얇게 고기 포를 뜬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이렇게 얇은 고기로 육전을 부쳐서, 이곳 대광식당의 육전이 그렇게 부드러운 거라고 합니다.
크..... 빛깔 보이시나요? 불판에 어느정도 열이 올라오면, 이렇게 저 얇은 고기를 한 점씩 밀가루 묻히고, 계란물 발라 직접 눈앞에서 육전을 부쳐주십니다. 이렇게 바로바로 부쳐서 먹을 수 있게 주시니 맛이 없을 수가 없어요!
육전 부쳐주시는 분 손놀림이 얼마나 빠른지, 뭔가 고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어요. 직접 눈앞에서 하나하나 구워주시니까 정말 너무 편안하더라고요. 고기를 구워주는 식당은 많이 가 봤는데, 육전을 구워주시는 식당은 처음이에요.
이렇게 잘 구워진 육전을 접시에 바로바로 놓아 주시는데, 고기가 얇아서 그런지 말 그대로 입 안에서 살살 녹아요! 너무 맛있고 부드러워요. 제가 저희 팀장님께 이곳을 추천 받았다고 했잖아요, 저희 팀장님 아들은 입맛이 까다로운 편인데, 이곳의 육전은 부드럽고 담백해서 주는 대로 너무너무 잘 먹는다고 해요.
같이 나온 배추, 파절이랑 육전을 곁들여 먹으면 이거만한 삼합이 또 없습니다. 오히려 그냥 육전만 먹을 때보다, 질리지 않아서인지 더 오래 많이 먹을 수 있었어요! (더 많이 먹을 수 있다니.... 안 좋은 건가...)
저희는 육전만 먹기 아쉬워서 키조개전도 주문해 봤어요. 키조개 역시 고기만큼 얇게 저며서 부쳐 주시는데 고기가 좀 더 단백질의 맛과 식감이라면(?) 키조개는 육전보다 식감이 더 부드럽고 해산물의 감칠맛이 느껴져서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이렇게 육전과 키조개 전을 번갈아 먹다가, 막걸리도 한잔씩 곁들이다, 하다 보면 배도 엄청 부르고 적당히 취기도 올라와서 기분이 엄청 좋아집니다. 특히 제가 대광식당에 갔을 때 너무 좋았던 점은, 뭔가 토할 것처럼 배부르지 않다는 것이었어요(?)
설명이 좀 이상한데.... 보통 전집에 가면 전들이 크고 두툼하기 때문에, 배 불리 먹고 나면 속이 느글느글거리고, 마치 토할 것 같은 배부름이 있는데요 (그냥 제가 많이 먹어서 그럴지도) 이곳 광주 대광식당의 육전과 가리비 전은 두께가 얇아서 그런지, 부담도 없고 담백한 느낌이라 먹고 나서도 속이 편했어요!
개인적으로 육전은 서울에서도 몇 번 먹어봤지만 키조개 전은 이곳 광주 대광식당에서 처음 먹어보는 메뉴라, 이곳에 가시는 분들은 꼭 육전과 함께 키조개 전을 주문해서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담백한 맛과 식감이 딱 제 입맛에 너무 잘 맞았거든요!
광주 대광식당에는 육전 외에도 매생이 떡국이나 된장찌개 등 전통적인 한식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모든 방문객이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희는 매생이 떡국을 같이 주문했는데, 이것 또한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대광식당은 전체적으로 음식의 간이 다 강하지 않고, 담백하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게 특징인 것 같아요.
또한, 넓은 테이블과 직접 구워주시는 서비스 덕분에, 가족모임이나 회식장소로도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역시 현지인에게 추천받는 맛집은 실패할 일이 없는 것 같아요. 제 마음에도 쏙 들어서, 저만의 네이버 맛집 지도에 저장해 두었어요. 다음에 또 광주를 갈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한번 더 가보고 싶네요! 여러분도 광주를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전통과 현대의 맛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대광식당에서 미식의 즐거움을 경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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