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키톤 톤토로
📍영업시간
월 - 금 오후 5시 - 새벽 1시
토/일 오후 5시 - 새벽 2시
*마감 30분 전 라스트오더
📍캐치테이블 예약 가능
오랜만에 문래동에 다녀왔어요! ꒰ ◡̈ ꒱ 여러분은 문래동에 자주 놀러 가시나요? 문래역과 그 주변은 과거 산업 중심지로 알려져 있던 지역이었습니다. 한때는 철공소와 공장이 밀집한 곳으로, 낡은 건물과 기계 소음이 가득했던 곳이었지만, 오늘날 문래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힙한 장소"로 불리고 있죠!
서울의 빠른 도시 개발과 함께 문래동의 철공소들이 점차 줄어들었고, 그 빈 공간을 예술가들이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낡고 거친 분위기의 공장 건물들이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며 화가, 조각가, 사진가들이 이곳으로 몰려들었고, 철공소 골목은 "문래 창작촌"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이 예술적 변화를 계기로 문래역 주변에는 개성 넘치는 카페, 갤러리, 맛집, 펍 등이 들어섰습니다. 특히, 창작 공간과 상업 공간이 공존하면서 문래는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의 공존'이라는 독특한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게 바로 제가 문래동을 좋아하는 이유예요!
이 날은 문래동에서 꽤 유명한 이자카야인, 이자카야 야키톤 톤토로에 다녀왔어요!
문래역에 위치한 이자카야 야키톤 톤토로는 일본식 꼬치구이와 이자카야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숨겨진 맛집으로, 아늑한 분위기와 정성 어린 요리로 손님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어요!
문래동 이자카야 야키톤 톤토로의 주요 메뉴는 돼지고기 꼬치를 기본으로 한 야키톤과, 감칠맛 넘치는 톤토로(돼지 목살) 구이가 대표적이에요. 직화로 구워 낸 꼬치 요리는 숯불 향이 더해져 특별한 풍미를 자랑하며, 다양한 부위의 꼬치가 준비되어 있어 입맛에 맞는 선택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사케나 하이볼, 또는 생맥주를 곁들이면 완벽한 이자카야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불멍 존(?) 이 이곳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인데요, 이자카야 한가운데에 이렇게 불멍존이 있어서 멍하니 보고 있으면 왠지 따스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저희는 우선 앉자마자 하이볼이랑 생맥부터 한 잔씩 주문했어요!
다음으로 주문한 꼬치들이 나왔습니다! 가격도 꽤 합리적인 편이었어요.
군침 도는 비주얼의 꼬치입니다 😊 하나하나 육즙도 살아있고 딱 적당히 구워져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문래동 이자카야 야키톤 톤토로는 꼬치를 찍어먹을 수 있도록 이렇게 세 가지 양념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유자 겨자 / 청어알 갈치속젓 / 바질 와사비 - 모두 특이하면서도 잘 어울려서 맛있었습니다! 제 원픽은 바질 와사비에요!
이렇게 준비된 소스를 조금씩 덜어서
앞접시에 조금씩 덜어서 찍어 먹으면 됩니다 =)
다음으로 주문한 메뉴는 흑후추 오돌튀김이었는데요! 약간 시큼한 맛도 나면서 오돌뼈의 식감이 마음에 들었어요! 처음엔 응? 뭐지? 하는데 자꾸자꾸 손이 가는 딱 안주스러운 메뉴였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메뉴도 맛있었고, 가성비도 나쁘지 않았던 문래동 이자카야 야키톤 톤토로!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자리 사이 간격이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고, 좀 시끄럽고 정신이 없는 느낌이라 오랫동안 대화를 나누며 술을 마실 수 있는 곳으로는 적합하지 않아 보였어요.
다른 곳에서 1차로 식사를 한 뒤 2차를 가볍게 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곳이고, 오래 대화를 하면서 조용히 머물고 싶으신 분들께는 추천하지 않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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