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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직장생활/업무꿀팁

회의 시 어디가 상석인지 구분하는 방법 | 미팅 시 어디가 상석일까?

by 칼퇴요정 2025. 1. 5.

회의 시 어디가 상석인지
구분하는 방법
미팅 시 어디가 상석일까?

여러분은 회의 전 자리를 세팅하면서 어디가 상석일까 고민해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는 전무님, 상무님을 모시고 종종 미팅을 진행하는데요, 그때마다 전무님, 상무님을 어느 자리에 앉으시게 할지 신경 쓴답니다.
 
회의는 조직 내 협력과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이때 회의실에서의 좌석 배치는 단순한 자리 배정이 아니라 참석자 간의 위계나 예우를 반영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특히, 상석의 위치를 정확히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은 비즈니스 에티켓과 리더십의 기본입니다. 또한, 본인을 상석에 앉히지 않았을 때 윗분들의 불쾌함을 살 수도 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런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서, 다양한 회의 상황에서 상석을 구분하는 방법과 이를 실무에서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해 볼게요!


1. 상석이란 무엇일까?

상석은 회의실에서 가장 격이 높은 자리를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최고 결정권자나 주최자가 앉는 자리입니다. 이는 단순한 자리 배치가 아니라 존경과 예의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상석은 보통 다음의 기준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 두 가지만 외워 두어도, 상석 구분의 기본은 캐치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출입구와의 거리: 출입구에서 가장 먼 자리가 상석으로 간주됩니다. 출입구에서 가까운 자리는 보통 비서나 실무자들이 앉아, 중간중간 필요시 회의실을 들어왔다, 나갔다 해야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중앙 위치: 회의 테이블의 중앙에 위치한 자리가 상석입니다. 중앙일수록 가장 집중되는 자리이고, 좌/우 양쪽 모두에게 의견을 전달하기에 편리한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2. 테이블 형태별 상석 구분

상석은 테이블의 형태에 따라 다르게 배치될 수 있습니다. 주요 테이블 배치와 상석의 위치를 살펴보겠습니다. 테이블 형태에 따라 나뉘는 상석도, 1번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문에서 먼 쪽이 상석'이라는 개념은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 직사각형 테이블: 직사각형 테이블에서는 짧은 변의 중앙 자리가 상석입니다. 이 자리는 회의실의 전경을 모두 볼 수 있어 권위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직사각형의 짧은 변은 두 개인데요, 이 중 출입구와 먼 짧은 변 중앙이 상석입니다.

  • 원형 테이블: 원형 테이블의 경우 상석을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출입구에서 가장 먼 중앙 자리가 상석으로 간주됩니다. 주최자가 먼저 앉아 자리를 안내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ㅁ’ 자 형태 테이블: ‘ㅁ’자 형태의 테이블에서는 출입구 반대편에 위치한 변의 중앙 자리가 상석입니다. 주최자는 참석자와의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위치에 앉습니다.

  • ‘ㄷ’ 자 형태 테이블: ‘ㄷ’자 테이블의 경우, 열린 쪽과 마주 보는 자리의 가운데가 상석으로 간주됩니다. 이는 모든 참석자가 상석의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도록 배치된 구조입니다.

3. 회의 성격에 따른 상석 구분

  • 내부 회의: 내부 회의에서는 보통 가장 높은 직급자가 상석에 앉습니다. 팀장이 주재하는 회의라면 팀장이 상석에 앉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외부 손님과의 회의: 외부 인사가 참석하는 경우, 손님을 상석에 모시는 것이 예의입니다. 이때 회사의 대표나 주최자는 손님 가까운 옆자리에 앉아야 하며, 회사 참석자의 직급이 외부 손님보다 높더라도 외부 인사를 상석에 안내하는 것이 기본 예의입니다.

  • 스크린 또는 발표자를 보면서 하는 회의: 스크린 또는 발표자를 보아야 하는 경우, 출입구의 위치와 관계없이 스크린/발표자를 바라보는 스크린 맞은편 가운데 자리가 상석입니다. 가장 스크린/발표자를 보기 편한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 비공식 회의: 소규모 비공식 회의에서는 상석의 개념이 다소 희미해질 수 있지만, 주최자는 자연스럽게 가장 중앙이나 출입구와 먼 자리에 앉는 것이 좋습니다.

회의실에서의 좌석 배치는 단순한 자리가 아니라 예의와 소통의 상징입니다. 상석을 정확히 이해하고 올바르게 배정하는 것은 참석자 간의 관계를 존중하고 회의의 성공적인 진행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상석은 출입구와 멀고, 중앙 자리일수록 상석입니다. 테이블의 형태와 회의 목적에 따라 적절한 상석을 구분하고, 이를 실무에 자연스럽게 적용해 센스 있게 회의를 준비해 보세요!